여름철 자동차 관리: 와이퍼, 타이어, 브레이크 점검법

올해 여름, 예고된 역대급 장마와 슈퍼 엘니뇨로 인해 기습적인 폭우와 태풍이 자주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특히 SNS를 통해 "5일 빼고 비가 온다"는 장마 괴담까지 돌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죠. 국지성 집중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차량 관리 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오늘은 여름철 장마 대비를 위한 현명한 자동차 관리 방법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장마철 주행 전 체크사항

비가 많이 오는 날씨에는 특히 노면이 미끄럽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아지죠. 장마철 주행 전 몇 가지 체크 사항만 점검해도 사고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1. 와이퍼와 워셔액 점검
   와이퍼는 빗물과 먼지를 제거해 시야를 확보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소모품인 만큼 주기적인 교체가 필수죠. 오래된 와이퍼는 소음이 발생하고 빗물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시야 확보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워셔액도 부족하지 않은지 확인해 주세요. 워셔액이 없으면 비가 오는 상황에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2. 유막 제거
   유막은 배기가스, 먼지 등이 빗물과 결합해 유리에 얇은 막을 형성하는 현상입니다. 유막이 생기면 시야가 방해되고 와이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죠. 유막 제거제를 사용하거나 기름때 전용 주방 세제를 이용해 유막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에어컨 내기 모드 활용
   장마철에는 차량 내외부 온도 차이로 인해 유리에 습기가 차기 쉬운데요. 이럴 때는 에어컨을 내부순환 모드로 전환해주면 효과적으로 습기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뜨거운 여름에 꼭 체크해야 할 사항

한여름의 더위는 차량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높은 온도로 인해 차량 부품이 손상될 수 있어요.

1. 타이어 점검
   여름철 뜨거운 날씨는 타이어의 공기압을 상승시킵니다. 타이어가 팽창하면 터질 위험이 커지니,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타이어 트레드가 얕으면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타이어 상태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2. 엔진 과열 방지
   폭염 속에서는 엔진이 과열되어 오버히트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각수와 냉각장치를 미리 점검해 두고, 엔진 과열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브레이크 패드 점검
   여름철 높은 온도로 인해 브레이크 패드 마모 속도가 빨라질 수 있습니다. 마모된 패드는 제동력을 저하시켜 사고 위험을 증가시키니, 주기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요합니다.

침수 지역 통과 시 안전 운전 TIP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도로가 침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불가피하게 침수 구간을 통과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은 안전 수칙을 기억하세요.

1. 지하차도나 하천 인근 도로 피하기
   집중호우 시 수위가 빠르게 상승할 수 있어, 지하차도나 하천 인근 도로는 절대 진입하지 말아야 합니다.
2. 저속 기어 사용
   침수 구간을 통과할 때는 저속 기어로 천천히 주행해야 합니다. 속도를 급격히 높이면 물이 차량 내부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3. 브레이크 말리기
   침수 구간을 지난 후에는 브레이크를 여러 번 밟아 디스크와 패드를 말려주세요. 이 과정을 통해 제동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차량 실내 관리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이 필수입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에 에어컨 필터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배터리 방전을 방지하기 위해 배터리 상태도 점검해 주세요. 차량 내 온도 관리를 위해 그늘진 곳에 주차하거나 창문을 살짝 열어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 생각에는 이번 여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철저한 차량 관리가 필수적인 시기입니다. 특히 장마철과 폭염이라는 두 가지 극단적인 기후에 대비해 차량의 각 부품을 미리 점검하고 관리한다면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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